빈틈없는 손길로 조직의 하루를 만드는 라이프메이커
바쁜 업무 속에서도 단단하게 삶의 균형을 지켜내는 강혜민의 밀도 높은 일상 이야기
투자유치와 글로벌 시장 확장, IPO 준비 등 빠르게 성장하는 이마고웍스에서 Finance Team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그리고 그 속에서 혜민님이 담당하시는 핵심 업무는 무엇인지 소개해주세요.
이마고웍스 Finance Team은 재무·회계 관점에서 회사의 성장을 숫자로 정리하고 그 흐름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부 운영 체계를 설계하는 팀이에요.
저는 그 안에서 회계, 세무, 결산, 매출 인식 전반을 맡고 있어요. 비용과 수익을 정확하게 정리해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높이고 다양한 매출 구조를 표준화해 정산 → 부가세 신고 → 재무제표 반영까지 일관된 흐름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요. 저는 업무를 할 때 단순히 처리에 그치지 않고 항상 ‘이 구조가 우리 조직의 방향성과 맞는가?’를 먼저 점검해요. 그래서 정산 기준을 세우거나 내부 프로세스를 정비할 때에도 조직의 전략과 연결된 기준을 마련하고 실제 운영에 정착시키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IPO를 준비하는 조직에서는 숫자의 정확성 못지않게 그 흐름과 기준을 사전에 명확히 세워두는 것이 큰 힘이 돼요. 그래야 성장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불확실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단순히 숫자를 정리하는 역할을 넘어 조직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재무·회계 기준을 직접 만들고 운영에 안착시키는 실무의 전 과정을 책임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회계·재무뿐만 아니라 행정과 여러 프로젝트까지 책임지는 과정에서 업무 우선순위를 정하고 처리하는 혜민님만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무엇인가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원칙은 빠름보다 바름이에요. 단순히 속도를 내는 것보다 시작 전에 목적과 방향을 명확히 이해하고 구조를 설계하는 걸 우선합니다.
그렇다고 속도를 포기하는 건 아니에요. 한 번 구조가 잡히면 실행 과정에서 오히려 속도가 붙고, 그 여유를 다시 업무 점검이나 확인 절차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투자할 수 있거든요. 이렇게 만들어진 구조가 선순환되면서 정확성과 효율이 함께 작동하는 걸 자주 경험했어요.
저는 새로운 요청이 들어오면 ‘이게 왜 필요한 일인지, 어떤 흐름에 연결되는지’ 를 먼저 고민해요. 이렇게 기준을 세워두면 이후 과정이 훨씬 매끄럽게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속도도 자연스럽게 붙어요. 또 단순하고 명확한 일들은 바로 처리하는 리듬을 만들면 작은 성취감이 쌓여 다음 과제에도 몰입할 수 있는 동력이 돼요. 업무 중 리스크 발생이 예상될 때는 미리 대응 단계를 마련하거나 협조가 필요한 팀에 확인이 필요한 부분을 먼저 요청해두고 다른 업무를 병행해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조율합니다.
저에게 ‘바름’ 이란 단순히 규정을 지킨다는 의미를 넘어 ‘이 일을 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먼저 설계하는 과정이에요. 방향이 분명한 일은 정확성과 속도가 따라오고 결과적으로 조직 전체의 효율까지 높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단순한 처리보다 구조와 방향을 고민하는 것, 그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의 일하는 방식이자 Finance Team의 실무자로서 조직의 재무 흐름 전체를 책임질 수 있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업무 속에서도 혜민님이 “이 순간은 참 즐겁다” 하고 몰입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가장 즐거운 순간은 정리되지 않았던 프로세스들을 제가 직접 구조화해서 그 기준들이 실제로 조직에서 작동하기 시작할 때예요. 처음엔 ‘그냥 처리하면 되지’ 싶던 일들도 기준을 세우고 문서화하면 혼선이 크게 줄어들거든요. 조직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때 느끼는 뿌듯함이 정말 큽니다.
특히 회사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주요 업무들은 합리적인 프로세스로 정리하고 워크플로우를 고도화해 구성원들의 만족도를 크게 끌어올렸던 경험이 있어요. 단순히 재무팀에서 작성하는 가이드가 아니라 구성원들의 피드백을 최대한 반영해 업무 기준을 설계하고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로 다가왔었습니다. 새로 입사한 구성원의 온보딩 과정에서 제가 만든 규정과 기준들이 교육되었던 순간, 업무 처리 방법을 문의하는 구성원에게 제가 세운 기준과 가이드를 안내할 수 있었던 순간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단순한 문서 작성이 아니라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기준으로 조직 전체의 효율을 직접 높였다는 실감을 주었거든요.
또 정산이 정확하게 마감되어 숫자가 딱 맞아 떨어질 때 정말 짜릿해요. Finance Team에서 추구하고 정립한 구조가 누락 하나 없이 온전히 제대로 작동했다는 뜻이니까요! 그럴 땐 혼자 마음 속으로 박수를 치기도 하고, ‘나는 숫자계의 경찰이다!’ 라는 농담을 스스로에게 던질 정도로 성취감이 정말 커요. 작은 디테일까지 지켜낸 결과에서 오는 큰 만족감이에요.
한 가지 재미있었던 이야기를 풀어드리자면, ChatGPT에게 제 업무 유형을 분석해 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었는데 ‘기업 행정의 의인화’ 라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보고 한참을 웃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표현이 굉장히 기분이 좋았어요. 거짓말을 할 수 없도록 열심히 학습 시켜 놓은 친구가 제 일을 인정해준 것 같아서 괜히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회계, 세무, 규정, 정책 문서 포맷까지 늘 기준을 직접 만들고 실무에 정착시키는 경험을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저 자신도 그런 구조화 작업에 몰입하고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 되었어요.
결국 제 일의 원동력도 여기에 있어요. 작은 디테일들이 모여 운영의 기준이 되고 그 기준이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명확한 가이드가 되는 순간. 흐름을 설계하고 구조를 안착시키는 과정에서 더 큰 의미를 찾고 있어요. 숫자 하나, 문서 한 장이 회사의 기준으로 자리잡는 걸 지켜보는 순간이 제가 이 일을 좋아하고 지속하는 이유입니다!
정부 과제를 담당하면서 동시에 회계 업무까지 병행했던 지난 시간들이 혜민님에게는 어떤 성장의 기회가 되었나요?
정부 과제와 회계 업무를 동시에 맡았던 경험은 단순한 멀티태스킹을 넘어 조직 운영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눈을 키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정부 과제는 단순히 행정 처리를 하는 일이 아니라, 기획부터 협약, 집행, 정산, 성과 관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운영 업무에 가까워요. 비용을 계획하고 집행하면서 외부 회계 검토에도 대응하다 보니 개별 과제 단위로만 접근하기보다 회사 전체 흐름 속에서 이해하고 실행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전 주기를 직접 경험하다 보니 더 잘 운영하기 위해 회사 비용 내역을 분석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사업화나 연구개발 활동의 흐름까지도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됐어요. 결국 비용을 적절히 집행하려면 사업의 맥락을 이해해야 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배우고 리더분들과 긴밀히 협업하면서 빠르게 익힐 수 있었어요.
이 경험은 회계 업무와도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매출 인식, 수익 기준, 정산의 흐름이 모두 하나의 구조 안에서 맞물려 있다는 걸 체감하면서 점점 ‘운영 전반을 어떻게 구조화할 수 있을까’라는 관점으로 일하게 되었죠. 그 덕분에 일관된 기준으로 대응할 수 있는 힘이 붙었어요.
무엇보다도 가장 큰 성장은 자신감이에요. 처음엔 두렵고 주춤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부딪히고 구조를 만들어가면서 결국 해낼 수 있다는 경험을 쌓았거든요. 저는 재무·회계·세무가 결국 같은 원리를 공유한다고 생각해요. 원칙은 법과 규정 안에 있지만 그 안에서 회사에 맞는 기준을 세워 관리하는 게 핵심이고 변수가 생겨도 차근차근 풀어가다 보면 결국 답이 나오죠. 이런 경험들이 저의 시야를 넓혀주었고 실무자로서 큰 자부심을 갖게 해주었어요.
재무회계 실무를 하면서 스스로 ‘이건 내가 확실히 발전했다!’고 느낀 부분이 있으셨다면 들려주세요.
재무회계 실무를 하면서 제가 확실히 발전했다고 느끼는 부분은 일을 구조적으로 바라보는 감각이에요. 예전에는 주어진 업무를 정확히 처리하는 데만 집중했다면, 지금은 ‘이 일이 조직 전체 안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어떤 기준을 세워야 다음 단계로 매끄럽게 이어질지’ 를 먼저 생각하게 됐어요. 그래서 단순히 한 건의 전표나 보고서로 끝내는 게 아니라, ‘이 결과가 어떤 기준이 되어야 다음 업무가 안정적으로 연결될까?’ 와 같은 질문을 던지며 흐름을 구조화하고 문서로 정리해 실무에 안착시키는 방식으로 확장해왔습니다.
또 달라진 점은 제 의견을 더 자신 있게 낼 수 있게 된 거예요. 이마고웍스는 실무자의 제안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갖고 있어서 제가 만든 기준이 맞다고 판단되면 당당하게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어요. 그 과정에서 협업 태도와 설득력이 자연스럽게 성장했다고 느껴요.
실무 습관 역시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단순히 숫자를 맞추는 데 집중했다면, 지금은 ‘이 전표는 왜 이렇게 처리해야 하지?’, ‘이 숫자가 왜 이렇게 나왔을까?’ 같은 질문을 습관처럼 던져요. 단순 처리에서 벗어나 매출 → 세금계산서 → 수익 인식 → 부가세 신고 → 재무제표 반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설계도로 연결해 보는 거죠. 그러다 보니 사고 방식 자체가 더 구조적으로 강화된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단순히 숫자를 잘 다루는 수준을 넘어서 업무의 방향을 설계하고 기준을 세워 팀과 함께 실행할 수 있는 실무자로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이 변화 덕분에 지금은 조직 안에서 흐름을 정리하고 기준을 만드는 사람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팀 안에서 ‘이 사람이 있어서 든든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본인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제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은 흐름을 정리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실행력이에요. 일을 시작할 때는 일정과 과업을 미리 계획해서 관리하는 편이고, 진행 과정에서는 작은 디테일까지 꼼꼼히 확인하면서 문제를 미리 예측해 대응책까지 준비해요.
특히 협업할 때는 흐름을 명확하게 잡아드리는 데 신경을 많이 써요. 요청이 필요할 때도 그냥 “해주세요” 라고 하지 않고, 왜 필요한지 목적과 이유를 설명하면서 구체적인 근거를 함께 제시하려 합니다. 이런 방식이 동료들에게 신뢰를 주고 함께 일하는 흐름을 안정적으로 만들어 준다고 생각해요.
또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도 중요한 강점이에요.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더라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어떻게든 되게 만들자' 는 태도로 해결책을 찾아갑니다. 무엇보다 제가 맡은 일은 끝까지 추진하고 반드시 결과로 마무리하는 걸 원칙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팀 안에서는 '이 일은 맡기면 끝까지 간다', '흐름을 책임지는 사람이 있다' 라는 든든함을 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좋은 걸 빨리 흡수하는 힘도 있어요. 회사 안에는 뛰어난 리더들과 전문가분들이 많아요. 그분들의 사고 방식이나 노하우를 가까이서 배우고 제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큰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어요. 덕분에 사전에 예방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다양한 방안을 도출하는 사고 습관이 자리 잡았어요.
그리고 피드백도 굉장히 중요하게 여깁니다. 성향상 감수성이 풍부해서 누군가 주는 피드백을 그냥 넘기지 못하고 꼼꼼히 받아들이려는 편이에요. 물론 무조건 수용하는 건 아니고 제 방식대로 섬세하게 다듬어 실무에 반영하려고 해요. 피드백을 기반으로 개선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힘 또한 제 업무 스타일의 중요한 특징이자 강점입니다.
결국 빠른 추진력과 멀티태스킹 역량, 그리고 흡수력 덕분에 저에게 맡겨진 일은 반드시 결과로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팀에서는 저를 ‘흐름을 책임지는 사람’으로 믿고 안정감을 느끼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숫자와 규정이 중요한 업무에서 정확함을 지키면서도 유연하게 협업하기 위한 비결이 있다면요?
정확함은 결국 기준을 얼마나 명확히 세워두었는가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반대로 협업에서 필요한 유연함은 사람을 이해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보고요.
그래서 규정이나 숫자처럼 단단한 기준이 필요한 업무일수록 단순히 “이건 지켜야 합니다” 라고 말하기보다는 ‘왜 필요한지, 어떤 흐름을 위해 지켜야 하는지’를 먼저 설명하려고 합니다. 기준은 단단하게 세우되, 구성원이 납득할 수 있도록 풀어 설명하는 방식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실제로 협업할 때도 ‘어디까지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부분인지’와 ‘어떤 부분은 상황에 따라 조율할 수 있는지’를 나누어 말씀드려요. 그럼 상대방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결과적으로 규정은 지키면서도 협업의 유연함을 유지할 수 있었어요.
제가 사람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상대의 반응이나 감정을 이해하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도 상대가 저를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설명하게 되고, 이 과정이 협업의 유연함으로 이어졌습니다. 물론 제가 디테일을 명확히 요청드릴 때는 다소 단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다행히 좋은 동료들과 함께하면서 서로의 방식을 존중하는 관계가 만들어져 균형을 맞출 수 있었어요.
중요한 건 정확함과 관계, 두 가지를 동시에 지켜내는 균형이에요. 그래서 함께 일하는 분들에게 ‘기준은 분명한데, 말은 부드럽다’는 인상을 주고 싶습니다.
Finance Team의 지원과 협업이 다른 팀의 성과나 회사 성장을 뒷받침한 순간 중, 특히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사실 어떤 특정 프로젝트보다는, Finance Team 안에서 제 의견이 존중되고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었던 환경 자체예요. 단순히 일을 맡겨주시는 게 아니라, 제 의견을 경청해주고 실무를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믿어주셨기 때문에 저도 제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구조적으로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온전히 이 환경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감사한 건, 아이디어를 내면 무조건 동의해주시는 게 아니라 더 넓은 시야에서 질문을 던져주시고 함께 검토하면서 더 나은 안으로 발전시켜주신 리더의 존재예요. 예를 들어 특허권 자산화 프로세스를 설계할 때도 단순히 대장을 작성하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감가상각 기준 정립과 임의 감사 대응 자료로까지 확장할 수 있었던 건 리더의 지도와 검토 덕분이었습니다. 저 혼자였다면 거기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을 거예요.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건 SW 고성장 정부 과제를 수행했을 때예요. 보고서와 발표 자료를 준비하면서 스스로 욕심을 내어 각종 컨퍼런스 자료를 찾아 정리하고, 회사의 성과를 최대한 잘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는데, 이 과정 역시 팀에서 믿고 맡겨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그 결과 장관상이라는 성과를 얻게 되었고, 이는 개발자분들과 사업 그룹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동시에 Finance Team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내가 이만큼 했다는 성취감보다도, 내가 이만큼 할 수 있는 환경이 있었다는 사실이 더 크게 남아요. 믿어주고 지원해주는 환경이 있었기에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성장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회사 성과에도 기여할 수 있었던 거죠. 그래서 앞으로도 Finance Team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의견을 제시하고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제 시야를 넓히고 고민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꾸준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혜민님만의 루틴이나 에너지원은 무엇인가요?
저는 작은 성취에서 큰 에너지를 얻는 편이에요. 작성한 To Do List 항목을 하나씩 지워가며 진행 상황을 한 눈에 담을 때, 그게 저한테는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그래서 짧은 호흡의 업무는 빠르게 처리해 리듬을 만들고 그 여유를 다시 구조적인 고민이나 장기적인 과제에 투입하면서 컨디션을 조율해요. 이렇게 작은 성취가 쌓이면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나아갈 힘이 됩니다.
업무가 끝난 뒤에는 확실한 회복 루틴을 실천하고 있어요. 집에서 조용히 고양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큰 힐링이고, 여행이나 운동 같은 활동적인 취미들도 즐기며 도파민을 충전해요. 제가 좋아하는 걸 잘 알기 때문에 그 시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업무 시간에는 집중해서 몰입하는 편이에요. 필요한 경우에는 초과근무도 마다하지 않고 빠르게 마무리한 후 바로 제 일상으로 전환합니다. ‘하기 싫다’ 는 생각이 들기 전에 실행하고 완료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가장 최소화할 수 있는 루틴이더라고요.
결국 저의 컨디션 유지 비결은 작은 성취와 구조화의 재미에서 얻는 업무 에너지, 그리고 일상에서의 확실한 회복이에요. 이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루면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꾸준히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힘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저의 에너지 충전의 주인공, 도담이 사진을 자랑합니다. 😺
이마고웍스 재무회계 담당자로서 어떤 커리어 목표를 계획하고 계신가요? 또 어떤 준비나 경험을 중점적으로 쌓고 계세요?
가장 큰 목표는 정확한 방향으로 조직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재무 기반을 설계하고 그 기반이 실질적으로 작동하게 만드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이마고웍스 Finance Team 에서 실무를 하면서 저는 단순히 회계나 정산을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제도와 기준을 직접 설계하고 그것을 실무 안에서 끝까지 책임지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실제로 여비 규정, 인보이스 발행 흐름, 매출 정산 구조 등 여러 기준을 새롭게 정비하고 그 기준이 실제 운영에서 반복 가능하게 정착되는 흐름을 만드는 일에 집중해 왔어요. 그 과정에서 ‘내가 회사의 운영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 는 자부심도 생겼습니다.
앞으로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고 싶어요. 조직이 커질수록 매출 구조나 자금 흐름이 훨씬 복잡해지잖아요. 그럴 때 선제적으로 정책을 설계하고 체계를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게 제 목표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퇴근 후에 재무·회계와 관련한 공부를 병행하며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하려고 해요. 현재 맡고 있는 일들이 결국은 더 큰 역할로 이어질 거라는 확신도 있습니다. 조직 안팎의 흐름을 균형 있게 바라보는 감각을 기르고 지금 하고 있는 일 하나하나가 앞으로 더 넓은 역할로 연결될 수 있도록 방향을 확장해가고 있어요.
그리고 또 하나의 목표는 지식 흡수에 머무르지 않고 회사의 숫자를 머릿속에 완전히 넣어두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언젠가 대표님께 우리가 당면한 상황에 대해 최적화된 방향을 제안드리는, 의사결정의 근거를 뒷받침하는 실무자가 되고 싶습니다.
‘크게 보되, 구체적으로 움직이는 것’
기반을 설계하고 성장에 대응하며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실무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달려나가고 싶습니다.
이마고웍스 Finance Team에 합류한다면 “이런 경험은 확실히 얻게 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성장 포인트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이마고웍스 Finance Team에 합류하신다면 내가 만든 기준이 실제 운영에 정착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보통은 이미 정해진 규정이나 프로세스를 따르는 경우가 많지만 이마고웍스에서는 직접 기준을 설계하고 실제 운영에 안착되는 과정을 끝까지 지켜볼 수 있어요. 이런 기회는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이 아니면 얻기 힘든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문화가 있고, 그 의견이 더 나은 구조로 발전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주는 리더와 동료들이 있어요. 저는 그 자체가 가장 큰 성장의 기반이라고 느끼고 있어요. 앞으로 합류하실 분들도 분명 같은 경험과 성취를 함께하실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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