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고웍스의 성장을 설계하는 사람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성장을 생각하는 사람, People Team Leader 박현비의 단단한 고민

이마고웍스에서 피플팀이 맡고 있는 핵심 역할은 무엇인가요? 최근 집중하고 있는 조직적 과제도 함께 소개해 주세요.

피플팀은 이마고웍스 철학과 방향성이 구성원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사람’과 ‘조직’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어요. 

우리가 만드는 제품만큼이나 그 제품을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성장이 건강하고 지속적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팀의 중요한 미션이에요. 

이런 관점에서 피플팀은 채용, 인력 운영, 급여, 평가, 보상, 교육, 조직문화, 사무환경 관리까지 구성원의 여정 전반에 걸친 인사 업무를 맡고 있어요. 눈에 띄진 않더라도 구성원이 일과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연결 고리를 하나하나 세심하게 이어가고 있죠.

최근에는 조직과 구성원의 성장이 자연스럽게 맞물려 흐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과제가 바로 ‘Imago CDG (Career Development Guide)’ 프로젝트예요. 

직무 레벨 제도, 평가·보상 체계, 커리어 프레임을 함께 정비하면서 구성원 각자가 자기 성장을 체감하고 목표를 세울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고 있어요.

단순한 시스템 구축을 넘어 '우리 조직이 성장하는 방식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를 고민하며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마고웍스를 더 많은 분들께 소개하기 위해 채용 홈페이지를 개설했어요. 

단순한 채용 정보의 제공을 넘어 이마고웍스가 어떤 회사인지,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하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 중심의 채널로 키워가려 한답니다. 내부적으로는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더 정교한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인사 정보 시스템 개선도 목표하고 있구요.

저는 피플팀 리더로서 무엇보다도 구성원과의 더 가깝고 편안한 소통을 늘려가고 싶은 마음이 커요.

업무나 제도뿐만 아니라 서로의 일과 고민을 나누는 대화도 조직을 건강하게 만드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피플팀의 과제는 늘 다양하지만, 저는 그 시작이 언제나 사람에 대한 관심과 존중이라고 믿어요. 단지 인사 제도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조직의 방향을 고민하고 구성원이 더 잘 일하고 오래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그게 바로 피플팀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저의 역할이라고 믿습니다.

현재 피플팀은 저를 포함해 팀원 모두 이마고웍스에 합류한 지 약 반년이 되었어요.

우리 팀이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나, 나는 잘하고 있나 늘 돌아보게 되지만 그럴 때마다 구성원분들의 솔직한 피드백과 따뜻한 응원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조직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단단하게 나아가겠습니다! 

피플팀이 이마고웍스의 조직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현재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거나 조율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현재 피플팀이 가장 중심에 두고 있는 일은 조직 내 ‘성장의 기준’을 정리하고 역할과 성장을 체계적으로 연결 짓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 핵심에는 앞서 말씀드린 Imago CDG가 있고, 이를 기반으로 각 직무와 레벨에 맞는 기대 역할을 정의하고 평가와 보상, 교육 기회까지 함께 설계하는 단계적으로 고도화된 운영 목표가 있어요.

이런 기반이 잘 자리잡으면 개인의 성장이 곧 조직의 성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믿어요. 모든 걸 한 번에 완성하긴 어렵지만 우선순위에 따라 차근차근 정비해가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직이 앞으로 더 커지고 복잡해져도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금 그 토대를 단단히 다져두고자 합니다.

이 과정에서 느낀 중요한 점 새로운 제도나 구조가 도입될 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불안감이나 낯섦에 대한  해소예요.

실제로 Imago CDG를 처음 안내했을 때, 구성원분들 사이에 다양한 생각이 있었고 쉽게 납득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어요. 그래서 피플팀은 제도를 일방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설명하고 대화하고 함께 이해해가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당시 설명회를 열고 구성원분들과 의견을 나누며 다양한 궁금증과 생각들을 들어볼 수 있었고 그 피드백을 바탕으로 실제 제도의 설계에 여러 부분을 반영해 가고 있어요.

그 경험 덕분에 지금은 이마고웍스만의 성장 문화의 틀을 함께 잡아갈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요. 앞으로도 구성원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며 제도와 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든지 저와 이야기 나눠주세요. :)

현비님께서는 조직의 성장 흐름 안에서 피플팀이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잘 이어가기 위해 어떤 부분을 더 단단히 다져야 한다고 보시나요?

정책과 제도가 일관되게 작동하고 구성원이 신뢰할 수 있는 운영 기반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 피플팀이 더 단단히 다져야 할 부분이에요. 우리가 세운 기준과 방향이 말로만 그치지 않고 실행 단계까지 안정적으로 연결되며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이 필요해요.

현재 피플팀은 작은 규모의 팀이지만 채용부터 인사 운영, 보상, 평가, 교육, 조직문화, 노무까지 인사의 전 영역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영역이 없기에, 현실적인 리소스 안에서 ‘무엇부터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한 우선순위를 늘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한쪽에만 집중하다 보면 다른 영역의 대응이 늦어질 수도 있고 반대로 모든 걸 동시에 하려다 보면 무게감이 분산되기도 하죠. 게다가 하루하루 예상치 못한 다양한 지원 요청들을 받게 되면서 계획한 일정이나 흐름에 흔들림이 생기는 순간도 많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플팀은 구성원분들의 이야기를 최대한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자세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피플팀이 주도하는 일에 속도가 나지 않거나 충분한 무게를 싣기 어려운 순간도 있지만 지속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사 운영 체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결국 '작은 단위에서의 충실한 실행'에서 시작된다고 믿고 있어요.

앞으로도 빠른 변화보다는 구성원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되도록 한 걸음씩 제대로 쌓아가며 단단한 기반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싶어요. 이를 통해 이마고웍스의 성장을 안정적으로 지탱해줄 수 있는 피플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조직에서 인재와 프로세스가 균형을 이루기 위해 어떤 기준이나 우선순위를 가지고 접근하고 계신가요?

저는 새로운 제도나 프로세스를 설계할 때 항상 두 가지 질문을 먼저 던져요.

'조직 안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가?' 그리고 '구성원이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는가?'

좋은 제도도 현장에서 동작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고 아무리 정교해도 구성원이 공감하지 않으면 정착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조직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부터 우선순위를 정하고 구성원이 자율성과 책임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는 기반부터 차근차근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접근하려 해요.

빠르게 변하는 환경일수록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구성원도 유연하게 판단하고 스스로 일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어요.

다만 현실적으로 모든 팀과 구성원에게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공통된 원칙'을 수립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아요. 어떤 기준은 한 팀에겐 자연스럽고 납득되지만 다른 팀에겐 생소하거나 현실과 맞지 않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기준을 세우는 과정에서도 팀마다 다른 맥락과 현실을 이해하고 다양한 피드백을 듣고 반영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구성원 분들이 설명회, 인터뷰, 의견 수렴, 커피챗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생각을 나누고 때로는 대안을 제시해주신 덕분에 이마고웍스만의 방향성과 문화에 맞는 ‘우리의 기준’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겨요. 피플팀이 일방적으로 기준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구성원과 함께 원칙을 조율하고 합의해나가는 흐름 자체가 결국 우리 조직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되고 있다고 느낍니다.

앞으로도 피플팀은 '함께 기준을 세워가고 그 기준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 팀’으로서 구성원이 자신의 방향을 찾고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곁에서 튼튼한 기반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이마고웍스의 구성원들이 '우리는 한 팀이다'라는 감각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도록 피플팀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경험이나 요소가 있다면 어떤 걸까요?

일의 흐름 속에서 서로의 기여가 보일 수 있는 꾸준한 경험들을 쌓아가는 것이에요. 

팀워크는 단순히 함께 일한다고 생기는 게 아니라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또는 우리 팀에 분명히 도움이 되고 있다’는 실감에서 시작돼요. 조직의 방향과 각자의 노력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필요한 거죠.

그래서 이마고웍스는 우리가 어떤 방향을 향해 가고 있는지, 각 팀의 일이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를 함께 인식할 수 있도록 공식적인 순간들을 구성하고 구성원 간의 감사 표현이나 피드백이 오갈 수 있는 일상의 문화적 장치들을 시도하고 있어요. 전사 타운홀, 온보딩 기간의 멘토링, 리뷰를 통한 피드백, 이마고 히어로와 조직 문화 이벤트 등 반복적인 경험을 통해 ‘우리는 한 팀이다’라는 감각을 자연스럽게 쌓아주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작은 변화를 담아 꾸준히 운영하고 있어요.

이런 감각의 필요성은 피플팀 내부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업무가 워낙 다양하고 여러 요청에 대응하다 보니 ‘지금 당장 필요한 일’을 처리하는 것에만 집중되기도 하고 ‘하루하루 내가 하는 일의 의미'에 대해 의문을 갖는 순간들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우리 팀 안에서는 더욱 업무를 자주 체크인하고 솔직한 피드백과 감사를 표현해야 한다고 느낍니다. 

피플팀은 앞으로 ‘내 일이 누군가에게 연결되어 있다’는 경험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팀 스피릿’이 스며들 수 있도록 흐름을 설계하고 응원하는 역할을 해나갈거예요.

앞으로의 성장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느끼게 될 가장 큰 보람이나 기회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마고웍스의 성장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느끼게 될 가장 큰 보람은 ‘조직을 함께 만들어가는 경험’ 그 자체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제도 하나, 작은 프로세스 하나도 위에서 정해져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구성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될 수 있어요.

실제로 이마고웍스에  “이런 방식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이런 불편함보다 이런 방법은 어떨까요?” 라는 목소리 하나가 팀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고 그 변화가 조직 전체로 확산되며 일하는 문화로 이어진 경험들이 있습니다. ‘내가 한 일이 조직 전체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줄 수 있다’ 는 경험은 단순한 만족감을 넘어 ‘내가 조직의 일부를 함께 만들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또 하나의 보람은 스스로의 성장을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이에요.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 환경 안에서는 스스로 방향을 잡고 실행해나가야 하는 일들이 많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자율성과 책임이 주어져요.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어느 순간 뒤돌아봤을 때 ‘내가 이만큼 성장했구나’, ‘이제는 이런 상황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구나’ 하는 순간을 스스로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건 누가 대신 만들어줄 수 없는 이마고웍스에서만 가능한 아주 현실적인 성장의 보상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누구에게나 성장의 흐름이 멈춘 듯한 순간은 찾아올 수 있어요.

조직과 나의 성장 속도와 방향의 차이를 느낄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 정체기나 슬럼프를 겪을 수도 있죠. 그럴 때일수록 혼자서 끌어안지 말고 동료들과 또는 저와 함께 고민을 나누고 풀어가보면 좋겠어요. 서로의 이야기 속에서 의외의 힌트를 찾고 새로운 보람을 발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조직과 함께 변화하고 스스로 자라나는 경험을 해갈 수 있도록! 이 설렘 가득한 여정에 함께 하시겠어요? :)

이마고웍스에서 함께하는 구성원들에게, 피플팀 리더로서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피플팀은 여러분이 더 잘 일하고 더 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 그리고 그 기회가 자연스럽게 조직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구성원의 일과 고민, 목소리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라는 걸 많이 느껴요.

실무에 집중하다 보면 한 분 한 분과 깊이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놓칠 때가 많았는데 그게 늘 아쉬움으로 남아요. 그래서 앞으로는 더 자주 다가가고 더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피플팀 리더가 되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일하다 보면 문득 ‘이건 누구한테 얘기해야 하지?’ 싶은 순간이 있잖아요.

그럴 때 ‘일단 피플팀에 얘기해보자’는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언제든 열려 있을게요. 궁금한 점, 불편한 점, 아이디어 또는 그냥 하고 싶은 일상 이야기라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는 이마고웍스가 앞으로 어떤 조직으로 자라날지를 함께 만들어가는 정말 소중한 자산이에요.

우리가 함께 보내는 하루하루가 이마고웍스의 문화이자 역사입니다!

그 여정에서 여러분이 더 잘 자라고 더 오래 함께할 수 있도록 피플팀이 늘 곁에서 고민하고 움직이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 만들어가요!